광주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지원대책 마련
- 38개 시험장 1만6089명 응시…교통 등 5개 분야 세부계획
- 수능 당일 종합상황실·교통상황실·안전사고 예방반 등 운영
- 시험장 내 전문구급자격자 배치·응급환자 발생시 신속 지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열흘 앞둔 6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광주시교육청, 소방안전본부와 함께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종합지원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올해 수능은 오는 16일 광주지역 38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일반수험생 기준) 실시되며, 광주지역 수험생 1만6089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수험생들이 불편함 없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교통소통 원활화 ▲119 구급대응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자연재해 대비 ▲안전사고 예방 등 5개 분야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능장 사전 점검을 위해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0월16일부터 11월10일까지 4주간 시험장 38개소에 대해 화재 위험 요소 사전 제거를 위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수험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시험장 주변 공사장 현황을 파악해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안내 공문을 발송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또 기상 악화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하고자 시-교육청-자치구-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며, 지진가속도 계측기 및 예·경보시스템을 점검한다.
수능 당일은 수능교통대책 상황실(시·구 직원 등 19명)을 운영하고, 시험장 입실 시간인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수험생의 이동 편의와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험장 등교시간에 시내버스를 집중배차(43개 노선, 99회 증)할 계획이다.
또 광주시와 자치구, 모범운전자회 등 505명을 투입해 시험장 주변 교통지도에 나서며, 장애인 수험생 이동을 위해 교통약자전용택시로 무료수송을 지원(1688-2222,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사전예약)한다. 소방안전본부에서도 장애인과 거동불편 수험생 등을 위해 교통편의(119 종합상황실, 사전예약)를 제공한다.
광주경찰청도 순찰차 69대와 오토바이 6대를 활용해 수험생 긴급수송을 지원(112 상황실)한다.
소방안전본부는 시험장 내 응급환자나 안전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험장마다 전문 구급자격자를 배치한다.
또 영어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10분~1시35분, 25분간)은 소음 통제시간으로 시험장 주변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경적 등 교통소음과 공사장, 시장 등 생활소음을 통제한다.
수능 종료후 충장로, 상무지구 등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인파 밀집사고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경찰·청소년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청소년쉼터 연합 아웃리치(위기청소년 구호) 활동’을 실시해 안전 관리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시는 체계적 지원을 통해 수험생들이 안정된 응시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수험생 여러분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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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