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대형사고 대비 매뉴얼 재정비 등 특단 대책”지시
-심각한 가을 가뭄 대비 내년 및 장기적 대책 마련도 당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형사고 발생시 초기단계 대응이 중요하다”고 보고 “조례개정 등을 통해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뉴얼 등 전반적인 재정비에 나서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열어 “규모가 큰 산단의 경우 작은 사고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져 사고수습이 겉잡을 수 없게 된다”고 말하고 “각종 모의훈련과 함께 재난 발생시 초동신고와 상황보고, 비상근무 상황 등 매뉴얼을 재정비해 실질적인 훈련이 될수 있도록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심각한 가을철 가뭄과 관련해 현재 전남지역 주요 수원지의 경우 평년 56.8%에서 35.8%까지 20% 넘게 수위가 낮아 물 문제가 심각한 현상을 빚고 있다”며 “기업, 시군과 함께 노력해서 앞으로 하수도도 결국 리사이클링 하는 방법으로 대대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단기장기적 대책을 발빠르게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내 산단분양률이 100% 가까이 높아 실제 투자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기업유치와 함께 산단 추가조성이 시급하다”고 언급하고 “특히 여수국가산단의 경우 산단에서 생산을 많이 하고 있으나 역외유출로 지역활성화 측면에선 부족함이 있다”며 “산단에서 경제효과가 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용역을 통해 정부에 문제 제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지사는 “내년부터 COP33을 잘 준비해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COP28 회의에 참가하는 등 선진시찰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COP28 참가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정부 공모사업과 관련해 김 지사는 “최근 유치한 갯벌보존본부에 그동안 잘 대응해 성과를 보인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예타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된 탄성소재 재도약사업과 초강력레이저센터 등 대형공모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내년 공모사업으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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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