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전남 농촌의 미래가 든든하다”
-무안 석북마을서 목포대 농촌봉사캠프 참가자 격려...소통시간 가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무안 현경면 석북마을에서 2박 3일간 농촌봉사 문화캠프에 참여한 목포대생 60여 명을 격려하고 훈훈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통 간담회는 김영록 도지사와 지역 도의원, 목포대학생,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의 진로고민과 함께 원예농업의 미래 등의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함께 참석한 주민들은 마을자랑과 학생들의 방문을 환영하는 덕담도 이어져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지사는 학생들이 원예산업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묻자, “원예산업은 스마트농업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산업으로 용기를 내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최고 전문가에 도전해 보라는 응원을 보낸다”며“원예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있어 전남 농촌의 미래가 아주 든든하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을 진로로 희망하는 청년에게 “코로나 이후 국민의 70%가 농업·농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등 지금 이 시대는 농업의 가치가 인정받는 시대로, 청년들이 농업을 직업으로 선택한다면 도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독려했다.
귀농인 정창안씨와 노인회장 박정봉씨는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이 확대됐고, 도 최초로 근로자기숙사도 건립되는 등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학생들의 방문만으로 마을에 활기가 넘쳐 좋은데, 일손도 도와주고 원예치료도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흐뭇해했다.
김영록 지사는 “젊은 청년들이 농촌 일손에도 보탬이 되고, 전공분야를 살린 원예치료프로그램 재능기부로 마을에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며 “내년에도 농촌 활력과 도민을 위해 농촌봉사 문화캠프를 확대해 전남만의 새로운 농촌봉사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청년 농촌봉사 문화캠프’는 청년들이 우리 농업·농촌을 직접 체험하고 봉사하면서 자기계발도 할수 있는 기회를 갖고 영농 창업의지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한편 농촌봉사 문화캠프는 11월 말까지 도와 도내 4개 대학(전남대, 전남도립대, 목포대, 순천대)이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대학생 200여 명이 고구마·무 수확 등 농촌일손 돕기와 학생들의 재능을 활용한 원예치료, 작은음악회, 이미용 봉사 등을 펼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호응 또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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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