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우수기관’
- 광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
- 하수처리장 시설 개선, 안전대응능력 등 호평
광주광역시는 환경부 주관 ‘2022년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는 매년 전국 161개 공공하수도 관리청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하수도 시스템 구축 및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하수도 운영관리분야, 하수도 정책분야 등 32개 항목의 하수도사업 전반에 대한 실태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는 하수도 안전관리 대응능력, 하수관로 점검 및 준설, 노후관로 개선율, 하수찌꺼기 자원화율 등 각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하수처리장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방류수 수질기준을 엄격하게 관리·준수하고 있으며, 여름철 녹조 발생 사전예방을 위한 총인처리 강화 운영, 노후 시설물 개선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공공하수도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산강 상류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총질소 20→10㎎/L)에 따라 2027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제1하수처리장(서구 치평동)에 생물반응조 등 주요 시설을 확충하는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하수의 오염부하량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하수를 처리함으로써 영산강 상류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수찌꺼기 감량 및 바이오가스 생산량 확대를 위한 소화조 개선 등 제2하수처리장(광산구 본덕동) 에너지자립화 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신 시 수질개선과장은 “이번 공공하수도분야의 우수기관 선정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공공하수도사업의 투자와 노력의 결과”라 “앞으로도 공공하수사업에 대한 투자확대 및 주민서비스 개선을 통해 하수도 부문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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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