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피해 막자” 광주시 제설작업 총력 대응

- 제설구간 527개 노선 685㎞ 확대, 민간 제설장비 대거 투입
- 23일 공직자 눈 치우기 활동, 도시철도·시내버스 증회 등 추진

광주지역에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눈 피해를 막기 위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22일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1시 기준 3.8~6.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눈은 24일 오전까지 10㎝에서 최대 3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3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폐쇄회로TV(CCTV)를 통한 주요 도로 제설상황을 점검했다.

또 오전 9시30분에는 문영훈 행정부시장 주재로 유관부서 실·국장, 5개자치구 부구청장 등이 참여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폭설 대비태세 점검,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23일 오전 7시부터 전 직원이 눈치우기를 실시하고 민간 제설장비를 추가 투입하는 등 제설작업을 꼼꼼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설구간도 기존 505개 노선 641㎞에서 527개 노선 685㎞로 확대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 종합건설본부와 5개 자치구는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살포기·덤프트럭 등 제설장비 38대와 함께 민간 제설장비 98대를 추가로 운영하고, 제설함 제설자재 보충, 골목길 제설자재 추가 배치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마을제설반,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통장단,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과 협력해 이면도로와 골목길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기상상황에 따라 도시철도·시내버스 증회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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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