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미술도시광주 향한 새 운영 방안 마련
- 김준기관장 취임, 2023 미술관 운영 청사진 펼쳐
- ‘미술도시광주’를 선도하는 3대 혁신과제 등 제시
- 시대 발맞춰 스마트뮤지엄, 생태미술관 조성에도 주력
- 비엔날레 성공개최 위한 협업 전시 등 유기적 연계 강화
○ 광주시립미술관은 올해 제12대 김준기관장 취임과 함께 선진적 미술관 운영을 위해 ‘미술도시광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미술박물관으로서 정체성 재정립과 광주정신의 창의적인 승화,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미술관 지향을 위해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다.
○ 광주시립미술관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미술관 운영 기조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혁신 과제로 ▶디지털 혁신 ▶생태 혁신 ▶연구 혁신을 정하고 정책 및 운영 분야, 학예 분야, 미술 진흥 분야 등 분야별 추진 계획을 담은 ‘2023 미술관 운영 방안과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 이 가운데 ▶디지털 혁신은 급변하는 사회에 한발 앞서 디지털트윈 기반의 메타버스 미술관 추진 등으로 디지털문명의 시대에 걸맞은 미술관 정책을 수립하는 등 소장품 관리에서 콘텐츠 수립, 고객 관리에 이르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뮤지엄을 지향하는데 최우선 목표로 둔다. ▶생태 혁신 역시 미술관 운영의
주요한 핵심기조로 삼으면서 생태 의제를 전시 교육 등의 핵심 콘텐츠로 구현하면서 아시아예술정원 및 디지털정원 시공을 계기로 생태미술관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혁신은 미술관 업무의 가장 기본적인 분야이지만 현업에 밀린 학예연구 역량 강화와 함께 소장품 수집과 연구에 이어 미술관 연구소 설치 운영 등도 제시된다.
○ 분야별 추진 계획으로 <정책 및 운영 분야>에서는 ▶미술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후원회 재조직과 활성화를 추진하고, ▶전시작품 설명을 위한 도슨트 자원봉사자를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외공원에 위치한 본관을 생태미술관으로 정체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증축공사 계획으로 휴업중인 카페레스토랑은 1층 공간 확장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비엔날레 기간에는 임시 시민 휴게 공간 마련으로 공백을 최소화해나갈 방침이다.
○ <학예 분야>에서는 ▶연구기능강화를 위해 미술관연구소 설치 운영과 함께 연구사업 체계화, 작품 추천단 제도 도입 등 소장 작품 수집 절차를 개선하고, ▶대중친화적인 블록버스터 전시개최로 미술관 관객 증대를 모색하며, ▶연구기반의 전시회로 방향 전환과 함께 이를 위해 2024년부터는 전시 개최 수를 햐향 조정하여 보다 수준 높은 전시를 펼칠 계획이다.
○ <미술진흥 분야>에서는 ▶미술도시광주 비전 선포를 앞두고 미술인과 시민의 공동 참여로 (가칭)광주미술문화민관협치테이블을 구성을 하고, ▶아트페어 구입 작품을 기관과 민간에 대여하여 활용하기 위하여 미술은행제도를 마련하며, ▶도시의 유동성에 따른 유휴 공간 발생을 사회적 가지 기반 예술로 해결하기 위해 빈집 프로젝트 연계 작은미술관 설립을 추진하고, ▶민주인권의 광주정신을 생명평화로 승화하는 컬렉션을 상설전시하는 (가칭)아시아평화미술관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운영 분야>에서는 ▶하정웅미술관의 경우 기증자 정신을 살린 글로벌 전략 추진을 위해 디아스포라 관련 재외국민 예술가를 조사하고 해외동포를 끌어안는 광주의 인권도시 정책 연계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미디어아트센터(G.MAP)의 경우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아트 특화와 디지털아트랩 구축 운영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 특히 광주시립미술관은 미술도시 광주에서 세계적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광주비엔날레의 성공개최를 위해 관람객 볼거리 제공 위한 전시회는 물론 관람 환경 조성 및 지원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 이를 위해 올해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4월7일~7월7일)와 제10회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9월7일~11월7일)가 동시에 개최되는 해 인 만큼 광주시립미술관은 본관과 미디어아트센터(G.MAP)에서 광주시민은 물론 국제적인 미술행사를 관람하러 온 관람객들을 맞아 세계를 향하고 해외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서울‧제주‧광주를 연결하는 특별한 기획전시를 선보일 계획이어 기대를 모은다.
○ 광주시립미술관 김준기 관장은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가 미술임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를 토대로 광주시의 미술도시 정책과 동행하며 미술도시 광주를 향하여 앞걸음을 내디디는 자세로 미술관 운영을 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미술관이 지금까지 벌여온 사업을 재정비하여 로컬과 글로벌 전략을 재구성함과 동시에 광주공동체를 두루 아우르는 시민의 문화기관으로서 거듭 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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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