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여야 넘나들며 ‘광주군공항특별법 통과’ 위해 분주

- 국회의장 등 면담…4월초 국방위 법안심사 통과 요청
- ‘쌍둥이법’ 대구시와 본회의 동시상정 등 전방위 협력
- 광주시, 국비확보 기여 국회의원에 명예시민증 수여도
- 강 시장 “시민 오랜시간 기다려…광주 새 미래 함께 열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지역현안과 광주군공항이전 특별법 국방위법안심사 소위통과 등을 건의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군공항 이전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강 시장은 22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등을 잇따라 만나 “광주군공항이전을위한특별법(이하 광주군공항특별법)이 오는 4월 국방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우원식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의원 등을 만나 “광주군공항특별법 국방위 법안심사 소위 통과는 물론 본회의 상정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국회와 여야가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많은 시민이 오랜시간 기다려온 군공항이전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특별법과 쌍둥이법으로 추진 중인 광주군공항특별법도 4월 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군공항이전사업을 임기 내 매듭 짓겠다고 약속한 만큼 추진위·지자체 협력을 통해 시민 염원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국비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준 국회의원을 명예시민으로 선정,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명예 광주시민으로 선정된 국회의원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우원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다.

이들은 지난해 정부예산안 확보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인공지능(AI) 집적단지 2단계 기획용역비와 인공지능(AI) 영재고 광주 설립 용역비,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건립 등 광주시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준 공로가 인정됐다.

광주시는 광주 출신이 아닌 내·외국인과 주요 기관장 중 시정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22명의 명예시민을 위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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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