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자유구역 산·학·연 뭉쳐 핵심전략산업 발굴

- 광주경자청 등 13개 기관·기업 협의회 구성…1차 회의
- 정책수요 발굴-지원-기업성장 등 혁신생태계 조성키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주경자청)은 9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광주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 산학연협의회’(이하 산학연협의회)를 개최했다.

산학연협의회는 산·학·연 간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규제 혁신, 국가지원사업 공동 대응,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광주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의 정책수요 발굴-정책 지원-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산학연협의회에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을 중심으로 입주기업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한국전력공사, KOTRA 광주전남지원단,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호남대 산학협력단 등 핵심전략산업 관련 기업, 대학, 기관 대표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1차 회의는 입주기업 애로사항 협의, 기관별 기업지원정책 공유, 경제자유구역 발전방향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준성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은 전문인력 채용에 대한 어려움, 빛그린산단의 정주여건 개선 등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참여위원들은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원사업을 공유하고, 산학연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을 통해 광주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진철 광주경자청장은 “산학연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참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기업이 느끼고 있는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자청은 지난 3월 산업부 주관 ‘2023년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2년간 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전남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혁신클러스터 조성, 기업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입주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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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