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고흥군지부 첫 발…출범식 가져


전남 고흥군은 지난 16일 고흥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전남 소상공인 연합회 임원 및 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연합회 고흥군지부 발대식 및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박정선 전라남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 박선준 도의원, 고흥군의원 및 고흥군 소상공인연합회 임원과 회원 등이 참석했고, 전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의 격려사, 신임회장 임명장 수여 및 취임사, 축사, 임원 임명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난 2014년 설립된 법정 경제단체로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소상공인을 대변하기 위한 단체이다.

이번에 출범한 고흥군지부는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사항을 수렴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등에 여론을 전달하는 '소상공인 정책 허브 역할'을 맡고 소상공인의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관내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는 관내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활동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군에 전달하면 군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경자 신임회장은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우리 지역 법정 경제단체의 책임자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고흥군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목소리를 공론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난 5월 말부터는 고흥사랑상품권 일반 가맹점 등록기준을 연 매출 30억 원 미만으로 변경 적용해 상품권의 유통 구조를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관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연합회 고흥군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소상공인 업체 5,279개소에 업체당 150만 원씩 총 79억 원을 지급했으며, 이외에도 매년 소상공인의 보증 지원을 위한 전남신용보증재단 출연금 교부,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배달앱인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관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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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