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체전 선수단·관람객 숙박 편의 증진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예약 마케팅 업무협약

전라남도와 대한체육회는 23일 도청에서 오는 10월 제104회 전국체전 참가를 위해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람객의 숙박 편의 증진을 위해 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업무협약을 했다.

전남도는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체전 역사상 최초로 이번 대회를 통해 숙박예약 플랫폼을 활용, 선수단과 관광객 대상 숙박 예약 마케팅 협업을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오지윤 대한체육회 스포츠마케팅사업단장, 모상필 여기어때 부사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대한체육회는 제104회 전국체전의 숙박 예약 플랫폼 부문 후원사로 국내 최대 예약플랫폼 회사인 ‘여기어때’를 선정하고 전국체전 휘장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 전국체전 엠블럼 지식 재산권을 활용한 마케팅 등 권리를 부여했다.

‘여기어때’는 숙박을 원하는 지역, 인원, 기간, 객실 수, 금액 등 17개 시·도 체육회 참가 선수단의 숙박 요구사항을 일괄 취합해 숙박업소와 협의를 통해 예약을 진행한다.

전국체전은 선수, 지도자, 임원 등 약 3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스포츠 대회로 단기간에 많은 인원이 운집하는 특성상 숙박 예약의 어려움이 크다.

국내 숙박업소의 ‘여기어때’ 플랫폼 가입률은 98%에 달한다. 관광객은 9월께 개설되는 ‘여기어때’ 앱에 전국체전 전용 숙박예약 메뉴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전남도는 선수단 숙박업소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도와 22개 시군에 ‘숙박 불편 민원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신고 접수 건은 점검반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위반사항은 강력한 행정조치와 계도를 함께 추진한다.

지난달엔 숙박업소 대표자 400여 명이 참여한 숙박업소 친절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숙박업주 친절교육과 바가지요금 근절 등 캠페인을 펼쳤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전국체전을 개최할 때마다 불편이 컸던 숙박 불편사항을 예약 플랫폼을 활용해 상당부분 해결하게 됐다”며“선수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관람객은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숙박 공급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나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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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