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국민 안전 지키는 '산악기상관측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과 정확한 산악기상정보의 제공을 위해 5월 23일~2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악기상관측망(AMOS) 유지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기상청, 기상 전문가 등 30명이 참여하여 고품질 산악기상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 마련, 신속한 장애 처리 및 노후화된 관측센서 교체, 산악기상 관측자료의 활용 증진 방법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를 대비해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산악기상 관측자료의 공동 활용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기상청 김용업 사무관은 “산악기상관측 자료와 지상관측 자료를 융합한다면 장마철 강수 예측에 있어 정확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악기상관측망 유지관리 사업’을 통해 전국 산악지역에서 고품질의 기상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부터 현재까지 기상관측 정상 자료율 98%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상관측시설 등급은 28개 기상관측 유관기관 중 최고 등급(우수)으로 평가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원명수 산림ICT연구센터장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산사태는 국민의 생활·안전과 직결된 사항”이라며 “철저한 산악기상관측망 유지관리를 통해 산악 활동이나 집중호우 시 국민께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정확한 산악기상정보를 생산·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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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