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목하는 전남으로 대도약” 선언

-민선 8기 1주년 성과로 민생시책·세계와 경쟁할 탄탄한 기반 등 꼽아
-첨단전략산업·에너지·남해안프로젝트·농생명밸리 등 도정 방향 제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9일 “지난 1년간 전남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전남만의 세계적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민선 8기 글로벌 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 도정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역점시책을 설명했다.

민선 8기 1년 주요성과는 ▲전국 최초 난방비 지원 등 민생복지 시책 대폭 강화 ▲2023년 국고예산 8조 6천500억 원 역대 최대 확보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확정, 저탄소·디지털 산단 전환, 12조 원 규모의 첨단기업과의 투자협약 등 첨단전략산업과 지역 주력산업의 초격차 기반 확충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3조 원 확대 등 해양·생태·문화 관광중심지 도약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등 농수축산업의 고품질화·스마트화·수출산업화 ▲광주·경북, 남해안권 등 상생협력으로 지방시대 선도 등이다.

이어 향후 역점 시책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건설을 위해 ▲최첨단 전략산업 미래 먹거리 육성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 ▲세계 속의 남해안 프로젝트 추진 ▲전남 사회간접자본(SOC) 르네상스 시즌2 ▲농수축산업의 미래 인공지능(AI) 생명산업 육성 ▲정주여건 프로젝트 ▲국립 의과대학 유치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분야별로 최첨단 전략산업의 경우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을 추진, 이차전지 등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으로 미래산업 거점 육성,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유치로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해 전력 반도체, 인공지능, 에너지 등 초격차 기술 확보 등에 나선다.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을 위해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가속화할 특별법을 제정하고 베스타스 터빈공장 유치를 통한 산업 다각화로 서남권 경제 발전을 이끈다는 목표다. 블루 수소생산단지와 그린수소 에너지 섬 조성 등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전용산단을 건설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IT) 기업 유치에 나선다.

세계 속의 남해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에 앞장서고, 2023 전국(장애인)체전을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민감동체전으로 치르기로 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적극 힘을 보태 남해안 광역 경제발전에 큰 전환점을 마련키로 했다.

전남 사회간접자본 르네상스 시즌2로,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하고, 독일 아우토반 못지않은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와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을 도입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솔라시도는 세계적 스마트 시티로서 첨단·생태·에너지·관광레저도시로 육성하고, 무안국제공항에 광주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 등을 통해 경제·관광의 판을 바꾸고 교통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끌기로 했다.

농수축산업 분야 미래 인공지능 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농업 대전환을 이끌 인공지능 농생명밸리 및 축산밸리를 조성한다. 정주여건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친화형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구축 및 안심주택을 제공,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의정협의체에 ‘전남 의과대학 설립’ 안건이 논의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위기와 기회의 연속인 대전환의 시대, 전남이 ‘기회와 희망의 땅, 미래의 땅’으로 더 높이 비상하도록 더 힘껏 뛰겠다”며 “전남의 높은 비전과 끊임없는 도전, 변화의 대장정에 도민들께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기자 간담회 이후 곧바로 제방 유실 위험지역인 곡성읍 장선리 금곡교와 산사태 취약지역인 곡성읍 신기리를 방문해 철저한 재해 예방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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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