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책 점검회의

- 기상상황 공유, 인명‧재산피해 최소화 등 분야별 대책 논의
- 강기정 시장 유럽 출장 중 전화 연결, 취약지 예찰강화 등 지시
- “선제적 주민 대피‧재난문자 송출 등 인명피해 없게 만전을”

광주광역시는 24일 오후 문영훈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협업부서, 자치구와 합동으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별 비 피해 상황, 기상전망 등을 공유하고 인명‧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유럽 출장 중인 강기정 시장은 전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결,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는 보고를 받았다. 비상조치 등 발 빠른 대응으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25일 새벽에 또다시 비가 예보된 만큼 취약지역 예찰 강화, 피해지역 신속 복구 등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광주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4일 하천둔치 주차장을 통제하고 있다. 또 25일 오후까지 30~50㎜의 비 예보에 따라 ▲각 기관 및 부서별 협업 논의 ▲선제적 주민대피 및 신속한 재난문자 송출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옹벽, 공원, 지하차도 점검 및 예찰 ▲취약계층 우선 대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장마기간 광주지역에 1000㎜가 넘게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토사유실,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점검과 예찰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부시장은 이어 “호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발 빠른 대응은 물론 시민의 안전 의식과 행동요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침수가 우려될 경우 즉시 대피하고 안전문자를 잘 확인하는 등 광주시와 자치구의 대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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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