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소년 밀집지역 ‘찾아가는 거리상담’ 펼쳐
- 11개 기관 연합…위기청소년 조기발굴·선도·귀가지도 등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8일 청소년의 야간활동이 잦아지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쉼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아웃리치(찾아가는 거리상담)’를 실시한다.
광주시는 동구청,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주동부경찰서 등 11개 기관과 함께 이날 오후 6시부터 충장로 청소년 삶디자인센터 앞에서 위기청소년의 가출과 비행 예방을 위한 길거리 캠페인과 홍보부스를 운영, 인식개선 조사와 심리검사, 거리상담 등을 펼친다.
‘아웃리치(찾아가는 거리상담)’는 가출이나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 가정 복귀를 돕거나 유해환경에 빠져들지 않도록 지원하는 현장구호 활동이다.
광주시는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에게 귀가를 지도하고 쉼터가 필요할 때 일시보호소, 쉼터에서 청소년이 안전하게 머물며 위기상황을 모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 월산동, 봉선동 등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을 찾아 아웃리치활동을 펼친다. 이동차량을 이용해 상담서비스 및 간식 등을 제공하며, 청소년 쉼터의 기능을 알려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도울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여름방학(7월29일)과 수능일(11월17일)을 맞아 유관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하고 위기상황의 청소년 비행·탈선을 예방하고 가정으로 복귀와 건강한 성장을 도모했다.
임애순 아동청소년과장은 “거리의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가정밖 청소년에게 지역사회 서비스 정보를 제공, 이를 연계한 귀가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청소년 상담 및 교육 증대를 위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6개소, 가정밖 청소년 보호시설 청소년쉼터 5개소, 소년법1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 대상 청소년회복지원시설 1개소 운영지원 등을 통해 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를 기하고 있다. 또 학교밖 청소년 관련 네트워크 강화 및 촘촘한 지원망(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6개소 운영지원 등)을 구축하고 이들의 배움과 자립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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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