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가 저장하는 탄소? 탄소나무로 직접 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의 탄소 저장 기능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인 ‘탄소나무’를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나무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목재로 수확하여 제품으로 가공되어도 계속해서 탄소를 저장한다. 그래서 산림과 목재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탄소 저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목재에 어떻게 탄소가 저장되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교육자료는 많지 않았다.

탄소나무는 이러한 목재의 탄소저장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교구로 목재에 저장된 탄소량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형태로 제작되었다. 탄소나무는 다섯 수종(굴참나무, 아까시나무, 낙엽송, 소나무, 삼나무)의 나무 열매와 편백나무 줄기, 잣나무 받침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73g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

특히 탄소나무 열매는 수종별로 탄소 7g을 저장할 수 있는 실제 크기로 제작되었는데, 이를 통해 수종마다 다른 탄소 저장 능력과 더불어 밀도, 부피 등에 대한 개념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탄소나무 간행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간행물은 탄소나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book.nifo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nifos_news)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담당자)은 “탄소나무를 통해 목재이용이 탄소중립을 위한 방법이라는 점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목재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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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