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광주연구원’, 도시 미래가치 이끈다
- 광주시, 개원식…서남권 중심도시 광주발전 선도 목표
- 최치국 초대 원장, 조직 비전‧3대 연구 방향 등 밝혀
- 매력도시·첨단산업도시·포용도시 실현 위한 정책플랫폼 역할
- 강기정 시장 “한국 표준이자 시민 즐겁게 만드는 정책 만들어달라”
광주지역 미래 발전전략을 구체화할 (재)광주연구원이 6일 공식 출범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이날 오후 광산구 진곡산단 옛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광주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광주연구원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정무창 시의회 의장, 임미란·박필순 시의원, 이정선 시교육감, 박병규 광산구청장, 조선대·호남대·광주대·남부대학교 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출발을 알린 광주연구원은 앞으로 ‘기회도시 광주의 정책플랫폼’으로서 서남권 중심도시 광주의 발전을 선도한다. 광주연구원은 지역 연구거점기관으로서 지식정보를 축적하고 지역 연대와 연구 협력의 싱크넷(Think Net)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최치국 초대 광주연구원장은 ▲개방형 공간 혁신으로 머물고 찾고 싶은 ‘매력도시’ ▲디지털 기반 융복합 산업생태계가 구축된 ‘첨단산업도시’ ▲인권·복지 중심의 건강한 공동체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형성하는 ‘포용도시’를 목표로 한 ‘공간·산업·문화 중심의 특성화 연구 수행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맞춤형 연구 ▲광역권 연구 ▲지식생태계 조성 등 3대 연구 방향 등도 제시했다.
광주연구원은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대학·전문가 등과 기능 중심의 융복합 연구 및 협력체계인 싱크넷를 마련하고, 광주정책포럼(가칭)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정책공론 플랫폼 기능을 담당한다. 광주정책포럼(가칭)은 광주시민과 관련 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 포럼으로 운영하며 광주 정책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해 나간다.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은 “신설 광주연구원이 안정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문성, 민첩성, 신뢰, 존중의 4대 가치를 반영해 조직 혁신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내일 도시, 삶의 질이 높은 건강한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새출발을 알린 광주연구원은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고, 광주의 새로운 길을 내 대한민국의 표준을 만드는 싱크탱크가 될 것이다”며 “닫힌 연구가 아닌 대학 등 여러 기관과 함께 역량을 모아가는 열린 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광주FC가 시민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승부를 떠나 시민을 즐겁게 하는 공격축구를 하기 때문”이라고 소개한 뒤 “초대 원장으로 선임된 최치국 원장과 구성원들이 ‘시민을 즐겁게 만드는 정책’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재)광주연구원은 1995년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출발해 2007년 광주발전연구원, 2015년 광주전남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되다, 운영상 비효율을 개선하고 시‧도 맞춤형 연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발전적 분리 운영을 결정, 광주연구원으로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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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