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 묘목 대량생산 본격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약용자원 중 하나인 정금나무의 묘목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관한 특허가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된 특허는 「정금나무 조직배양 묘목의 대량생산 방법(제10-251158호)」으로 무균 상태의 특수한 배양용기에서 대량으로 줄기를 만든 후 화분에 삽목(꺾꽂이)해 뿌리를 유도하여 묘목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정금나무는 우리나라 토종 블루베리라고도 불리며, 국외로 반출하는 경우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국외반출승인 대상종’으로 그 중요성이 높은 수종이다.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금나무의 줄기에 항염증 및 골다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물질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어 건강기능성식품으로의 활용 등 산업화 가치가 높은 수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자생하는 정금나무 종자의 발아율은 10% 이하이며, 삽목 성공률도 매우 낮아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위한 묘목의 대량생산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등록된 특허기술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의미가 크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지아 박사는 “산업체 등 기술이 필요한 곳에 기술 이전 및 기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립산림과학원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산림바이오산업에 있어 안정적인 소재 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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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