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3 광주 문화예술상’ 시상식

허백련상-박문종, 오지호상-송필용, 임방울상-모보경
박용철상-서용좌, 김현승상-이돈배, 정소파상-서연정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2일 시립미술관과 광주공연마루에서 ‘2023년 광주 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잇따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수상후보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국악, 문학, 미술 등 3개 부문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국악상·문학상, 미술상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이날 오전 시립미술관 1층 아트라운지에서 미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전통미술분야인 허백련상은 본상 박문종(65·동양화가) 씨, 특별상 김형진(43·전업작가) 씨, 서양화 등 현대미술분야인 오지호상은 본상 송필용(64·서양화가) 씨, 특별상 임용현(41·미디어아트 작가)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구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린 국악상과 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임방울국악상 본상 모보경(59·전북도립국악단 교수) 씨, 임방울국악상 특별상 김승호(42·김승호국악연구소원장), 박용철문학상 서용좌(79·소설가) 씨, 김현승문학상 이돈배(84·송원대학교 명예교수) 씨, 정소파문학상 서연정(65·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장) 씨 등 5명이 수상했다.

광주 문화예술상은 한국문학과 미술, 국악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남긴 박용철, 김현승, 정소파, 허백련, 오지호, 임방울 선생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이어받아 문화예술의 창조적 발전에 공적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를 대상으로 해마다 수여하고 있다.

김광진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 문화예술상 수상자들이 지역의 신진 작가와 예술가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이름에 걸맞은 정책과 지원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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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