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해외 우수정책 수용‧재창조 나선다

- 강기정 시장, ‘해외파견 공직자 영상회의’ 주재…분기별 정례화
- 뉴욕·벤쿠버·도쿄 등 해외도시 우수정책 공유‧시정 연계 모색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5일 영상회의실에서 해외 도시의 우수정책을 발굴하고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해외파견 공직자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광주시가 공직자를 파견한 해외 도시는 미국 뉴욕‧워싱턴‧실리콘밸리,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캐나다 벤쿠버 등이다. 이날 회의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6개 도시 파견 공직자 7명, 고광완 행정부시장, 박남주 시민안전실장, 김석웅 교통국장, 주재희 경제창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파견 공무원들은 시정 현안 및 정책과 연관있는 해외 우수정책을 발굴해 주요 내용을 설명‧공유하고 광주시 정책과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해당 부서와 소통하면서 발표 주제를 선정해 영상회의의 내실을 기했으며, 이후에도 실행방안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해외 우수정책으로 ▲뉴욕시 사업진흥지구(BID) 상권활성화 정책(이상배 주뉴욕 총영사관) ▲캐나다 수소열차 시범 운영(손두영 주벤쿠버 총영사관)’ ▲미국 시라큐스시 공간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스마트 제설(조현호 미국 시라큐스대) ▲캐나다 벤쿠버시 레크리에이션센터 우수사례(박혜미 캐나다 웨스트대) ▲텍사스주 오스틴대도시권 첨단산업 육성(조선규 실리콘밸리무역관) ▲도쿄 보행자천국(박유진 도쿄무역관) ▲중국 국경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양금숙 상하이사무소) ▲챗봇을 활용한 민원시스템(김세훈 미국 아메리칸대) 등이 소개됐다.

강 시장은 이들 해외파견 공직자들에게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시장 개척의 첨병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발표한 해외 우수정책들을 광주시 정책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 회의에서 발표된 좋은 정책들은 실과에서 좀 더 검토하고 숙성시켜 광주에 맞는 정책모델로 만들어달라”며 “앞으로도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 제안들을 관련 실과와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해외파견 공직자 회의’를 분기별로 정례화하고, 새로운 해외 우수정책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공유해 광주시 핵심 정책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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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