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수목 ‘해충 방제’ 시작
- 자치구·광주환경공단과 협업해 5월까지 1차 완료
- 미국흰불나방 등 선제적 대응…친환경 약제 살포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5개 자치구, 광주환경공단과 협력해 광주천의 수목 해충(미국흰불나방 등)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목 방제 작업에 돌입한다.
광주시는 광주천 두물머리와 양동복개상가 구간을 중심으로 시민의 이용이 적은 시간대에 방제 차량을 이용해 친환경 약제를 살포하는 1차 방제활동을 이달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방제 작업 실시 해충 발생과 수목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7월 중 2차 방제 작업을 통해 쾌적한 광주천 이용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흰불나방 등 해충 개체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방제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기후변화로 국내 미국흰불나방 등의 개체수가 전례없이 급증했다. 광주천에도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나무 잎사귀를 갉아먹고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등 기승을 부렸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 광주환경공단과 협업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자치구는 친환경 방제 약품을 지원하고, 공단은 방제를 위한 약제살포 작업 시행을 시행하는 등 광주천 수목 병충해 피해예방에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일곤 물관리정책과장은 “광주천은 다수의 광주시민이 여가활동을 하는 주요 하천으로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관간 협업을 통해 미국흰불나방 등 해충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목 방제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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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