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K-디즈니 조성 등 내년 국고 확보 잰걸음


전라남도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을 면담, 케이(K)-디즈니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 시험시설 구축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박창환 경제부지사가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을 면담, 전국 유일의 문화콘텐츠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케이-콘텐츠의 매력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케이-디즈니 조성 인력양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국가 미래 첨단소재 산업 선도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을 건의했다.

이어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을 만나 최첨단 전략산업의 허브 도약과 우주항공 산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 시험시설 구축’, 우리나라 갯벌의 90%를 차지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전남 갯벌의 지속가능한 환경보존을 위해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등을 건의했다.

특히 지역의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호남권 미래 SOC 확충을 강조하며 정부의 SOC 계획이 지역 간 형평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해 수립되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박 부지사는 “경제성장률 전망 등이 분석된 자료를 살펴보면 내년도 긴축재정이 예상된다”며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국고 확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박 부지사 주재로 7월 초 시군 및 실국장 국고예산 전략회의를 열어 기재부 정부예산 심의에 대한 대응논리와 방안을 재정비했다. 7월 말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안 확정 시까지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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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