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람사르 습지에서 자연의 소중함 배웠어요”


제주시교육지원청은 7월 30일(화)부터 31일(수)까지 순천과 여수 일원에서 제주시 생태환경 실천학교 푸른마을 운영 학교인 한림여자중학교 환경동아리 14명을 대상으로 제2기 사제동행 지속가능 생태환경 도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는 디지털 세상에 매몰되어 있는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고, 생태적 삶에 대한 실천 의지를 고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1기는 지난 7월 22일, 23일 제주제일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안 줄포만 갯벌 일원에서 운영되었으며, 3기는 9월에 교래분교장 전교생 학생들과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장소와 일정은 환경동아리 지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계획하고 탐방 장소에 대한 이해 교육이 사전에 이루어졌으며, 탐방일에는 실제 확인하고 체험하는 시간으로 주요 일정은 순천만 국가정원 및 순천만 람사르습지 탐방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와서 보니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드넓은 규모에 놀랐으며 습지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복잡하고도 아름다운 생태계임을 깨달았다. 탐방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의 역할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환경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롭게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도외 생태환경 탐방을 통해 학생들의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고, 제주의 자연과 습지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우리가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는 것을 보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의 교육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생태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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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