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야구장 갈때 광주투어버스 이용하세요”
- 8일부터 챔피언스필드 정류장 추가…경기종료후 순환노선 운행
- 광주관광공사·기아타이거즈 협업 사회관계망서비스 탑승 이벤트
- 김치축제장·서창억새축제장·김대중컨벤션센터 등으로 확대 추진
광주시가 ‘부르면 찾아가는’ 수요응답형(DRT) ‘광주투어버스’의 운행 정류장에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추가한다.
광주시는 기아챔피언스필드 정류장뿐만 아니라 앞으로 김치축제장, 서창억새축제장,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새로운 정류장으로 확대, 관광객의 이용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이용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앱으로 호출하면 찾아오는 ‘광주투어버스’의 정류장에 기아챔피언스필드를 8일부터 추가하고, 기아 타이거즈 구단과 협업해 각종 홍보와 이벤트를 추진한다.
지난 7월 23일 운행을 시작한 광주투어버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적용 관광형 버스로, 이용객의 다양한 호출에 따라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행한다.
이용객은 앱으로 승차할 정류장에서 탑승인원을 선택해 광주투어버스를 호출한 뒤 가고 싶은 목적지와 가까운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정류장은 광주 주요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유스퀘어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여기에 8일부터는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새롭게 추가한다.
기아 홈경기가 없는 날이나 홈경기 시작 이전에는 호출을 통해 주요 교통거점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포함해 광주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기아 홈경기가 종료되는 시각인 밤 9시 이후에는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유스퀘어터미널~농성역을 연결하는 순환노선을 운행한다. 광주를 찾는 원정 관람객들에게 관광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야구장 인근 교통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환형 노선의 운행 기간은 8월 중 기아챔피언스필드 홈경기가 있는 8~11일, 20~22일, 27~29일이며, 운행 시간은 평일 밤 9시10분부터 10시40분까지, 주말은 밤 8시50분부터 10시20분까지이다.
다만, 운행시간은 경기 일정과 시간에 따라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세부적인 운행사항은 광주투어버스 앱 등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1회권 탑승 요금은 성인 17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50원이다. 탑승 후 단말기 태그를 통해 결제하고 시내버스, 지하철 환승이 가능하다.
이동이 잦은 관광객을 위한 1일권 패스도 판매한다. 이용요금은 1인 3000원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고 24시간 동안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1회권과 달리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은 불가하다.
광주관광공사와 기아타이거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광주투어버스 탑승과 야구경기 관람을 함께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경기 중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앱 다운로드와 당일 운행 일정을 관람객에게 알리는 등 광주투어버스 홍보에 적극 나선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관광교통서비스의 운행 정류장 확대를 통해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손쉽게 광주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광주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투어버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관광 오매광주 누리집(tour.gwangju.go.kr)과 광주관광공사 누리집(www.gjt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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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