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관광·물류·공공 분야 미래항공교통 하늘길 연다
- 종합계획 연구용역 착수…지역 맞춤형 상용화 모델 발굴키로 -
전라남도가 관광·물류·공공 분야 미래항공교통 하늘길을 열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전남도는 24일 도청에서 항공우주연구원, 전남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한항공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미래항공교통(AAM)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에선 ▲국내·외 미래항공교통 현황과 지역 여건 분석 ▲전남형 미래항공교통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비전 및 추진전략 수립 ▲지역의 미래항공교통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사업모델 발굴 ▲미래 이용수요를 반영한 국토부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대응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한다.
용역을 수행하는 ㈜지아이피는 지역산업 육성, 중소기업 지원 분야에 풍부한 정책 및 사업기획 경험이 있으며, 전남지역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지역 내 풍부한 네트워크를 갖췄다.
전남도는 연구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도심항공교통 업계에 종사 중인 산·학·연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초청해 미래항공교통 전후방산업 연계전략,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 등에 대한 다양한 자문을 반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5월, ‘전남형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 연구’ 용역을 통해 여수·고흥·신안 일원을 대상 지역으로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 버티포트 최적지 분석 등 중대형 드론을 활용한 회랑의 적합도 실증을 추진했다. 우리나라 섬 중 65%에 해당하는 전국 최다 섬(2천165개)을 보유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섬 지역 응급의료, 화물운송, 남해안 관광, 무안공항 연계교통망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모델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미래항공교통(AAM)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토부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정을 위한 버티포트 입지 분석, 회랑설계, 전파 환경분석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도 미래항공교통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전남만의 특색있는 상용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우수한 항공 기반으로 앵커기업 유치 전략 등을 마련하는 등 최적의 용역 결과물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국토부 도심항공교통(UAM) 팀코리아 핵심 참여기관에 선정돼 사업모델·보안 등 워킹그룹에 적극 참여 중이다. 고흥에 국토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개활지 실증단지를 구축했다. 국내 도심항공교통 시장 선점을 위해 대한항공, SKT 등 5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해 미래 항공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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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