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농수산물 등 남도의 맛, LA서 인기몰이
- LA한인축제 20개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참여…완판 행렬 -
전라남도는 세계 최대 한인축제인 LA한인축제에 전남 20개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이 참여해 현지 동포는 물론 미국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1974년에 시작된 LA한인축제는 해외에서 열리는 한인축제 중 가장 큰 규모의 축제다. 제51회 LA한인축제는 지난 26일(현지 시각)부터 나흘간 LA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됐다. 농수산 엑스포, 한국 음식 부스, 패션쇼, 태권도 시범, 퍼레이드, K팝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활동으로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커뮤니티와 화합을 도모했다.
전남도는 이번 LA한인축제 농수산 엑스포에 장류·한과·식혜 등 전통식품과 쌀, 김, 미역, 새우 등 농·수산물 수출기업 등 20개 사가 참여해 케이푸드(K-FOOD)의 중심지인 전남의 농수산식품을 선보이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등 LA를 남도의 맛으로 물들였다.
미국은 일본에 이은 전남의 2위 농수산식품 수출국으로, 김, 음료, 전통 장류 등 9천358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8%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이는 등 전남이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대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LA한인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전남은 가장 한국적인 맛을 자랑하는 케이푸드(K-FOOD)의 본고장”이라며 “전남의 농수산식품과 함께 그리운 고국의 맛과 정을 느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전남도가 3년간 추진하는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우수한 전남 관광자원을 방문해, 남도의 맛과 멋, 흥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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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