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호 호수생태원서 인생사진 만들어요”
- 8000㎡ 규모 구절초 군락지 만개…방문객 발길 이어져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광주호 호수생태원에 구절초가 만개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북구 광주호 호수생태원에 조성된 8000㎡ 규모 군락지에 구절초가 만개, 다음 주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 극심한 무더위로 개화시기가 늦어진 호수생태원 구절초는 최근 서늘한 날씨로 만개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에는 가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진 구절초를 비롯해 국화, 메리골드, 천일홍, 페츄니아, 사루비아 등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꽃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광주호 호수생태원에는 수목 6만5000주, 초화류 18만7000본을 비롯해 생태습지, 자연관찰대, 구절초 동산 등 테마별 단지를 갖추고 있다.
봄철에는 수선화·노란꽃창포, 여름철 금사매·수련, 가을철 꽃무릇·구절초 등 다양한 초화류들이 식재돼 계절별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또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버드나무 군락지, 습지 등 다양한 동·식물 생태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이나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광주호 호수생태원의 대표적 테마시설인 황지해 작가의 ‘고요한 시간-DMZ금지된 화원’과 ‘해우소-마음을 비우는 곳’이 정비돼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정원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용만 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추억으로 간직할 인생사진을 찍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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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