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력단절여성 새일 찾기 돕는다
- 5개 새일센터, 여성인턴 400명·참여기업 모집
- 챗 지피티 활용 현장실무 등 맞춤형 취업 지원
- 12개월 이상 고용 유지기업에 80만원 추가 지급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5개소를 통해 ‘2025년 새일여성인턴 사업’에 참여할 여성구직자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새일여성인턴 사업은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단절된 여성들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우수기업 인턴으로 연계해 일 경험과 정규직 전환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올해 약 400여명의 여성인턴을 모집, 직장 적응을 위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일여성인턴 참여자에게는 정규채용 후 6개월 근속 때 60만원을 지원한다.
또 참여기업에는 3개월 동안 매월 80만원씩 지급하며 정규채용 후 6개월 고용유지 땐 8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12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8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여성들의 안정적인 취업과 고용 유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새일여성인턴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여성과 기업은 가까운 새일센터를 방문하거나 새일센터 누리집 및 전화 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광주지역 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는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여성들에게 ▲취업 상담 및 알선 ▲구인·구인 정보관리 ▲직업교육훈련 ▲여성인턴지원 ▲경력단절예방 지원 등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들이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챗 지피티(chat GPT)를 활용한 마케팅 현장실무 등 미래유망직종과 고부가가치 직업훈련과정을 해마다 확대하고 있다.
또 도배기능사양성, 사회복지사현장실무, 병원조무사 현장실습, 스마트스토어마케터 등 실무 중심의 다양한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광주시는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2023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업평가에서 7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지역 새일센터 이용자수는 2023년 구인 1만8065명, 구직 2만3573명, 취업자 6146명이며, 2024년 구인 1만9247명, 구직 2만3736명, 취업자 636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여성의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광주여성 다같이 잡(JOB)페스타’를 열어 경력단절여성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구직자를 연결하는 취업 연계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광주여성 잡(JOB)페스타’에서는 2000여명의 구직자가 행사에 참여, 104명이 현장에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이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여성과 기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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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