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 꿈을 현실로’ 전남귀어학교, 예비어업인 20명 배출

- 12기 수료식…어선·양식어업과 수산가공·유통 등 교육과정 마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5일 강진에 있는 전남귀어학교에서 제12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 20명의 예비 어업인을 배출했다.
- 연령별 / 성별 : 50대 8명, 40대 4명, 60대 4명, 30대 4명 / 남 16명, 여 4명
- 지역별 : 전남 10명, 광주 4명, 기타 6명(서울 3, 경기 1, 대전 1, 충북 1)

지난 3월 시작된 제12기 교육과정은 전남의 어업과 어촌의 현실을 이해시키는데 기본 방향을 두고, 어선·양식어업 분야뿐만 아니라 수산가공·유통, 어촌비즈니스 분야까지 포함해 운영됐다.

수료생 가운데 희망자의 경우 5월 중 2주간의 실습 위주 보수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고,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 시 교육비 4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수료생들은 “귀어학교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새롭게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5주간의 현장 체험과 선배 귀어인의 현실적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고, 이제 귀어는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귀어학교에서 제공한 정보와 현장 경험이 귀어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촌 정착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귀어학교는 2020년 6월 개교해 이번 12기까지 20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024년까지의 수료생 1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명(46%)이 귀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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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