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2 화순국제백신포럼’ 성황리 개막

-공평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과 공론의 장 마련-

대한민국 대표 의학·백신포럼으로 꼽힌‘2022 화순국제백신포럼’이 10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전라남도와 화순군, 화순국제백신포럼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해 1천여 명의 국내외 백신 전문가와 지자체, 연구소, 기업인 등이 대거 참석해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2022 화순국제백신포럼’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각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백신 불평등 문제에 주목하고, ‘더 공평한 세상을 위한 백신’을 주제로 진행한다. 글로벌 백신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외 기업, 단체의 리더들이 공평하고 효과적인 백신개발 및 공급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하게 된다.

포럼 첫날 10일은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필립 알렉산더 길버트 빌&멀린다 게이츠재단 선임담당관(senior Program Officer), 라진더 쿠마 수리 개발도상국 백신제조 네트워크 최고경영자, 페트로 테블란체 아프리젠 바이오로직&백신 대표, 일본 글로벌헬스기술진흥기금의 케이 카츠노 최고경영자, 한이 김 라이트 파운데이션 대표, 조태준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전략실장 등 백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주제 발표에 나서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포럼 이튿날인 11일은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신종감염병mRNA백신사업단,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등 대표적인 백신 연구개발사업단이 참여하는 학술 심포지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도는 코로나 훨씬 이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핵심 모멘텀으로 백신산업을 중점 육성해 오고 있다”며“화순백신산업특구가 백신으로 차별받지 않는 ‘더 공평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백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6년까지 백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신규 연구기반시설 확충을 비롯해 중대형 국가 R&D사업에 총 2천529억 원을 투자키로 하고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에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해 세계적인 첨단바이오신약 특성화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 창립된 이래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화순국제백신포럼은 매년 명망있는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의학·백신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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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