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공동체 활성화로 지역 활력 이끈다
-행안부 10팀 지원…‘전남형’ 133팀 추가해 집중 육성
전라남도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추진한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청년의 안정적 정착과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사업 확대를 위해 ‘전남형’사업을 도입,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지역 청년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2017년 도입해 지난해까지 291개 팀이 참여했다.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전남 10개 팀을 포함해 전국 140개 팀을 선정해 활동을 지원했다.
올해 선정된 청년공동체는 지역문화 콘텐츠 기획제작, 미술을 통한 지역주민 심리치유, 스마트팜 홍보영상 제작, 청년축제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완도군 ‘완망진창’청년공동체는 청년이 관광명소를 추천하는 청년지도를 제작하고 유휴 공간을 활용해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플리마켓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세대 간 화합을 위해 손주학교를 운영하고 완도 생활을 공유하는 완생 영상일기(Vlog)를 제작하는 등 새로운 청년 문화를 지역사회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행안부의 2022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돼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는 2021년 영광군 ‘일곱빛깔 선행공동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쾌거를 거뒀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사회 활동 주체로 성장하는 최적 여건 조성을 위해 행안부 지원과 별도로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올 하반기에 도입, 133개 팀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2023년에는 200개 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청년공동체가 이끈 새로운 청년문화가 지역에 활력과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청년공동체가 청년의 지역 정착과 성장을 위한 씨앗이 되도록 청년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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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