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0개 품목 선정
- 김치·농축산물·공예품 등, 21∼22일 공급업체 접수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내년 1월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역 대표 상품인 김치를 포함해 총 10개 품목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최근 유통, 관광, 마케팅 전문가 등이 참여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따라하고 싶은 손맛 광주김치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지역특산품인 진다리붓 ▲지역생산 농축산 꾸러미 ▲전국 재배면적 3위인 우리밀 가공품 ▲웰빙간식 김부각 ▲잎차류 ▲된장간장세트 ▲공예품 ▲쌀 ▲광주상생카드 등을 선정했다.
이번 답례품은 지역 특산품 중심의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해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답례품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광주시 자치행정과 고향사랑기부TF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는 접수한 업체 중 답례품의 안정적 공급과 원활한 공급, 배송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광주시는 올해안에 고향사랑e음(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에 답례품을 등록하고, 내년 1월부터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선영 시 자치행정과장은 “10개 품목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특색이 담겨진 답례품 품목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을 떠나 외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애향심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현금을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광주만의 기부자 예우차원으로 ‘네이밍 도네이션’(기부자의 이름과 메시지를 광주문화예술회관 좌석에 새김)과 1석3조 프로젝트(세액공제+답례품+네이밍)를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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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