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혁신’ 이룬다

- 노희섭 웰컴금융그룹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초청
-‘데이터로 행정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주제로 특강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와 자치구 공무원, 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로 행정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노희섭 웰컴금융그룹 CDO(최고 디지털 책임자) 초청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민선 8기 강기정 시장이 강조하는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 혁신’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전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의 중요성과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 나선 노희섭 CDO는 민간에서의 데이터 활용 경험을 공공부문에서 녹여낸 빅데이터 분야 대표 전문가다.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을 역임하며 민간 협업을 통해 고정밀 위치정보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버스위치 정보 서비스 도입,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한 관광객 데이터 수집 및 관광마케팅 활용, 제주시민과 함께 데이터를 모아 제작한 무장애 여행지도로 장애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여행코스 제공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이날 특강에서 노 CDO는 각자 생각하고 있는 데이터 정의 화두를 던지고 다양한 데이터 활용 방법과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 기존에 수집하고 있지만 활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데이터를 분석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민간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협업 사례들을 소개, 직원들에게 데이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또 공직 경험이 있는 노 CDO는 직원들이 데이터기반 행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워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데이터가 행정과 접목하면 의사결정의 객관적 근거가 마련되고 최적의 정책 결정에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제는 데이터가 힘이다.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 혁신을 해야 하고, 행정에 효율성‧객관성을 더하여 수요자 맞춤형 행정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공직자는 광주만이 가지는 특화 데이터를 잘 활용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정현안을 해결해나가는 데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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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