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여수산단, 세계 제1의 석유화학단지로 조성”

-도민과의 대화…“남해안 해양관광벨트·세계섬박람회 등 지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노후 여수국가산단을 대개조해 세계 제1의 석유화학 단지로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여수시청에서 열린 ‘여수시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수시민과 함께한 도민과의 대화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이광일·최무경·최병용·강문성·서대현·주종섭·최동익 전남도의원,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최홍범 여수경찰서장, 박제수 여수해경서장, 이달승 여수소방서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정기명 여수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2026년 열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추진되도록 김 지사가 많은 힘을 썼다”며 “하지만 아직도 전남도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 국제컨벤션센터와 건설 중인 교량이 조기에 준공되도록 전폭적인 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정 시장은 여수국가산단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운전 환경 구축을 위한 횡단보도 투광기, 노후 신호등 교체 등을 위한 사업비 5억 원을 전남도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김영록 지사는 정기명 시장에게 지원을 약속하면서 “대개조를 통해 여수국가산단을 세계 제1의 석유화학단지로 만들겠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여수산단의 혈관이라 할 수 있는 공용파이프랙 구조진단 및 지진재난대응 통합 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며 여수 개발 방향을 밝혔다.또 “여수광양항과 묘도 투기장을 재개발하고 낙포 부두 리뉴얼을 통해 항만물류시설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화태~백야 연결도로, 경도 진입도로, 금오도 해상교량을 개설하고 신북항 계류시설, 여수신항 크루즈 부두를 확장하겠다”며 “도시재생,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 어촌 뉴딜 사업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지역 명승지 향일암, 진남관, 금오도 비렁길을 개발해 더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도록 힘쓰겠다”며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명품 해양레저 휴양지로 만들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및 전라선 고속철도를 조기 착공하겠다”고 강조했다.도민들은 온라인으로 여수시육아종합지원센터 ‘공통 부모교육’ 지원비 증액,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쌍태아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공통 부모교육 지원비를 증액하고, 쌍태아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또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여수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 요청, 최근 비로 인해 아파트 누수와 침수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지방도 863호선 도로 확장 ▲국도 17호선(돌산 신복~우두 간) 도로 확장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지원 ▲여수 선소테마영상전시관 조성 ▲여순사건 사실조사원 충원 등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김영록 지사는 관련 실·국장과 함께 재정지원과 정책 검토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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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