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부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 구글 등 빅테크기업과 협력 모색
- 아마존웹서비스‧구글‧엔비디아 방문…AI‧모빌리티 사업 공유
미래차 선도도시 구축 등을 위해 선진지를 시찰 중인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강수훈·채은지·이명노 시의원 등 광주시 대표단은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을 잇따라 방문,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빅테크 기업은 지난 3월29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열린 광주 미래차 비전 선포식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등 지역 자동차산업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김 부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은 구글 시애틀지사를 찾아 인공지능 연구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근무여건 등을 살펴보기 위해 사무실을 둘러봤다.
지난 2010년 개설된 구글 시애틀지사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들은 자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광주 대표단과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광주가 인공지능과 미래차를 양 날개로 첨단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어 구글 등과 적극 협력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 챗봇 ‘바드’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가 어디냐는 질문에 광주광역시로 답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광주시 대표단은 이어 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아마존웹서비스를 방문해 면담을 이어갔다.
아마존웹서비스의 아밋 쿠마(Amit Kumar) 기술전략리더는 광주시 대표단에 자율주행차 사업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광주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차 선도도시 정책은 물론 첨단3지구에 조성 중인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마존은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 전자상거래 업체다. 아마존의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는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IOT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광주시 대표단은 이어 엔비디아 시애틀 로보틱스연구소를 찾아 쉴파 콜핫카(Shilpa Kolhatkar) 인공지능 글로벌 책임, 파비오 라모스(Fabio Ramos) 수석연구원과 면담했다.
챗GPT(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에 들어가는 GPU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광주시와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TAO 플랫폼’(인공지능 개발 지원)을 광주에 제공할 예정이며, ‘딥러닝 인스티튜트’(학습과정 제공도구) 프로그램도 광주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광주시 대표단은 한국 스타트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돕고 있는 KSC(K-Strartup Center Seattle)와 시애틀 베이스(Seattle Base)를 방문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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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