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섬진강·지리산 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서다


전남 구례군은 지난 14일 도펠마이어/가라벤타그룹, 대원플러스그룹과 '구례 섬진강·지리산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유영광 부군수를 비롯해 도펠마이어/가라벤타그룹 토마스 피츨러 CEO와 대원플러스그룹 최효섭 총괄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오스트리아 업체 도펠마이어/가라벤타그룹은 1928년에 설립된 회사로 전 세계 50개국 자회사 및 대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21년 기준 약 7억6천만 유로(1조 8백억 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계 최장 케이블카 설치 실적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인 대원플러스그룹은 구례군의 민·관 합작 대형 프로젝트 첫 번째 야심작인 오산권역 대규모 힐링 여행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28일 구례군과 '구례 오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업체이다. 이 업체는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타워, 송도해상케이블카, 시흥 웨이브파크 등을 조성해 랜드마크 디벨로퍼로 이름이 알려졌다.

업무협약에 따라 도펠마이어/가라벤타그룹과 대원플러스그룹은 사업을 위한 투자, 기술지원, 콘텐츠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군 의회와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유영광 부군수는 "섬진강·지리산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을 민선 8기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해 생태 관광 자원 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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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