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 15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공연장 기념식‧유공자 시상
-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398건 전년대비 15.6% 감소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5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공연장에서 ‘제7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조석호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손옥수 복지정책과장, 신동이 대한노인회 동구지회장, 노인인권 증진 유공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과 노인인식개선 그림 공모전 시상, 유공자 표창, 노인인권옹호를 위한 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노인인권 증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 등 7명이 시장상을 받고,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기념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이 개최한 노인 인식개선 그림공모전에서 입상한 총 10명의 어린이가 상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시청 1층 시민홀에서 ‘노인 인식개선 작품전시회’를 16일까지 연다. 전시회는 광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입상작을 포함해 노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노인보호전문기관은 2022년 한햇동안 접수한 신고 현황과 학대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광주지역 노인학대신고 건수는 398건으로, 2021년(457건) 대비 15.6%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학대 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총 167건으로 2021년(219건)보다 23.7%가 감소했다. 대부분의 학대는 가정 내에서 발생(151건, 90%)했다.

광주시는 가정내 재학대 발생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돌봄이 필요한 광주시민 누구에게나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수행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의 돌봄에 더욱 힘쓰고 있다

또, 노인 인식 개선과 학대 예방을 위해 2004년부터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노인쉼터를 각각 1곳씩을 운영하고, 학대피해 노인에게 상담서비스, 복지서비스, 법률서비스, 의료서비스, 보호서비스, 정보제공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손옥수 복지정책과장은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인학대 없는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소외되는 시민이 없는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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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