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호남권 최대 ‘미래산업 엑스포’ 연다

- 모빌리티·뿌리산업·가전로봇 전시회 통합
- 29일~7월1일 김대중컨벤션센터…300개사 500부스 규모
- 제품·기술 전시, 기술세미나, 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구성
- 광주·전남합동 일자리박람회도…드론·오토캠핑 등 체험

신기술·신제품을 한 곳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산업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대표산업인 모빌리티‧뿌리산업‧가전로봇 분야 미래산업전시회인 ‘2023 광주미래산업엑스포’를 오는 29일부터 사흘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코트라(KOTRA),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특히 그린카전시회, 뿌리산업전시회, IoT가전로봇박람회 등 그동안 개별전시회로 열던 것을, 올해부터 ‘광주 미래산업 엑스포’로 통합 개최해 명실상부 호남지역 최대 산업전시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시품목은 완성차, 자율주행차, 자동차 소재부품과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14대 뿌리기술, 가전, 드론, 로봇 등으로 300개사 500부스 규모이다. 관련 제품과 기술 전시, 기술세미나,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광주시 통합홍보관은 자율주행기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금형, 광주가전공동브랜드(GIEL) 등 광주를 대표하는 제품을 홍보하고 신기술·신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올해 전시회는 참가기업의 판로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이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우선 국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대형유통사 등 70여개사가 참여하는 동반성장페어도 열린다.

디알텍, 은혜기업, 현대하이텍, 한전 에너지밸리 기업 등 60개사가 참여하는 광주전남합동일자리박람회도 동시 개최된다. 현장을 방문한 구직자는 채용 면접, 취업 컨설팅,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로봇과학 인재양성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 학생 1000여명이 참가해 로봇컬링, 로봇씨름, 로봇창작 등 총 6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펼치는 빛고을로봇페스티벌도 열린다.

이밖에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신성자동차 등 국내‧외 주요 완성차업체의 차량을 직접 시승하는 기회와 드론 체험이 가능한 상상드론 체험존, 최신 트렌드의 캠핑‧레저용품을 선보이는 오토캠핑레저존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엑스포 개최를 통해 광주시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중소기업들이 판로확대와 수익증대 등 풍족한 성과를 얻어가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참가기업과 광주시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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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