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조직위, 국민 화합·감동·희망체전 의지 다져

- 20일 총회서 개·폐회식 계획 공유하며 역량 총결집 다짐

전라남도는 20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총회를 열어 국민 화합·감동·희망체전으로서 성공 개최를 위해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총회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등 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준비상황, 개·폐회식 연출 총괄 보고,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체전을 위해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포함한 5개 경기장을 신축하고 75개 경기장 개보수를 마무리했다. 또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경기장 안전점검을 해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체전의 서막을 알리는 성화는 지난 18일 해남 땅끝맴섬광장에서 특별채화를 한데 이어 21일 고흥 나로우주과학관에서 특별채화를 하고, 10월 3일 강화군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각각 공식 채화한다. 10월 10일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성화 봉송을 시작해 4일간 685명의 주자가 22개 시군 147개 구간을 돌 예정이다.

체전의 성대한 시작과 끝을 장식할 개·폐회식은 ‘생명의 울림 속으로’라는 주제로 최첨단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해 전 국민에게 올림픽에 버금가는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체전 기간 중 선수단과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분야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약 4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단·임원진의 숙소와 경기장 간 수송을 위해 버스, 렌터카, 택시 등을 지원한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임시주차장 11개소를 운영하고 임시주차장과 목포종합경기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쾌적하고 청결한 숙박시설 제공과 식품위생 관리를 위한 자정결의 대회, 친절·청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불공정 행위와 불친절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과 캠페인을 통해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감염병 예방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도-보건소-의료기관의 실시간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응급의료 비상대응체계도 마련했다.

김영록 지사는 조직위원들에게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쌓은 폭넓은 경험과 시각으로 양대 체전의 성공 개최에 힘과 지혜를 보태주길 바란다”며 “전남도도 위원들과 일심동체가 돼 도민화합체전, 국민감동체전, 문화관광체전, 미래희망체전을 힘차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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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