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추석 앞두고 “민생 또 민생”
- 장바구니 들고 전통시장 장보기 나서…활성화 의견 청취
- 추석 연휴 비상대응 보건환경연구원 찾아 직원 노고 격려
“오랜만에 시장에 활기가 돌고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모두들 잘 풀리는 추석 보내세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 행보에 전념하고 있다.
강 시장은 26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시장을 찾아 추석 맞이에 나섰다. 장바구니를 들고 김병내 남구청장, 공직자들과 함께 장보기에 나선 강 시장은 송편, 엿, 두부, 생선 등 제수용품을 직접 구매했다. 또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이어 시장 안에 위치한 한 찌개집에서 상인들과 점심간담회를 하고 전통시장 이용객 감소와 고물가 등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봉선시장 주차장타워 건립,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올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10개 시장, 32억원) ▲주차환경개선사업(3개 시장, 24억원) ▲특성화사업(6개 시장, 20억원) ▲상권르네상스사업(3개권역, 총사업비 260억원) 등을 추진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추석 연휴 감염병, 환경오염, 가축방역에 대한 24시간 비상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강 시장은 보건환경연구원 청사와 수산물 방사능 분석실 등 주요시설을 살펴보고 일본 오염수 방류 등으로 시민 불안이 높은 만큼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섰던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건강하고 깨끗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감염병, 먹거리, 대기, 토양, 가축전염병, 야생동물 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시험·검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환경 오염, 동물위생 총 3개 분야 비상대응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해외 유입 감염병 및 집단식중독 대응반 편성 및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 구축 ▲환경오염사고 대응 수질측정조사반 편성 및 대기 환경종합상황실 운영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 및 유입을 막기 위한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방향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다”며 “고물가·고금리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힘을 내고, 기분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두들 잘 풀리는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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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