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광주정책연구회 제1회 정책포럼 개최
- 광주 중장기 미래 비전 논의를 위한 정책 공론 플랫폼 첫발
- 지역 전문가 모여 ‘미래전망과 지역대응 방안’을 주제로 연구성과 공유
광주발전과 시민행복을 공동 목표로 한 광주지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래전망과 지역대응 방안’을 주제로 제1회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정책포럼은 광주의 중장기 미래 비전을 논의하고 기관별 정책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정책 공론 플랫폼으로, 광주시와 광주시 산하 1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광주정책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그동안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광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연구했지만, 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광주의 비전과 정책을 논의할 제도화된 플랫폼이 없었다.
이에 광주시는 작년 12월 22일 광주정책연구회를 출범하면서 지역 전문가들의 지식을 모으고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정책포럼을 구상했다.
포럼을 통해 분야를 뛰어넘는 융복합적인 정책들이 발굴되면 광주시는 이를 행정에 적용해 복잡한 현안을 해결하고 중장기 미래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성과 공유를 통해 정책 지식 생태계가 조성되고 공공기관들의 연구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광주시는 산하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과 기업 등 더 다양한 기관들을 아우르는 공론의 장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정책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이춘문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장, 고상연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장,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은 ‘미래전망과 지역대응 방안’을 주제로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지방발전 미래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 연구원장은 지방발전 미래전략으로 ▲진정한 지방분권을 위한 거버넌스 혁신 ▲지자체별 강점기반 차별화 전략 강화 ▲시민 삶과 행복에 집중 ▲작은 성공사례 축적·공유 ▲수도권대 비수도권이라는 우열프레임에서 ‘윈윈프레임’으로의 전환 등 5가지를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발전과 시민행복이라는 공동목표를 가진 만큼 변화와 혁신을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자리이길 바란다”며 “2030년의 광주, 2050년의 광주까지 긴 미래를 내다보며 미래전략을 잘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정책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선정해 매월 1회, 첫째주 수요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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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