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명·시설 피해없이 겨울철 재난기간 종료
- 미흡부분 보완·개선해 새 대책 마련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겨울 큰 피해 없이 ‘자연재난 대책기간’(2023년 11월15일~2024년 3월15일)을 종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광주지역에는 대설특보 8회, 한파특보 1회의 기상특보가 발효돼 광주시는 관계기관 대책회의(6회)와 지방재난안전대책본부(6회)를 가동하면서 18일 동안 비상근무를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0㎝가 넘는 눈이 내렸지만, 인명·시설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대책기간 제설장비 568대를 투입해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버스정류장 등 신속한 제설작업을 펼쳐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주요 도로 중심으로 이뤄졌던 제설작업을 골목길, 이면도로, 농로 등으로 확대하고 소형 제설장비, 자동 염수분사장치(스마트 액상제설함) 설치, 마을제설단 운영, 민간장비 등을 활용해 신속한 작업을 진행했다.
광주시는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대응과정에서 미흡하거나 개선해야 할 부분을 분석,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책을 새롭게 마련할 방침이다.
박남주 시민안전실장은 “지난 겨울 큰 눈이 내렸지만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된 것은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준 시민 모두의 덕분”이라며 “재난 대응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장마·폭염·태풍 등 자연재해에도 철저한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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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