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록국가습지에는 어떤 생물이 살까?”
- 광주시, 생물다양성 탐사캠프 개최…시민·학생 등 130여명 참가
- 24∼25일 이틀간 장록국가습지서 생물종 탐사하며 생태지도 작성
무등산 평두메 람사르습지 등록을 계기로 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민 130여명이 황룡강 장록국가습지에서 다양한 생물종을 찾고 목록을 만드는 탐사활동을 벌였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4~25일 황룡강 장록국가습지에서 시민과 학생, 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광주 생물다양성 탐사캠프’를 개최했다.
※ 생물다양성 탐사(BioBlitz) : 지역의 살아있는 다양한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탐사활동
이번 탐사캠프는 지난 20일 광주시가 개최한 ‘2024 광주 생물다양성의 달’ 연계행사로 마련됐다.
첫날에는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곤충들을 관찰하기 위한 야간탐사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식물, 곤충, 조류, 어류, 양서·파충·포유류 등 7개 분류군별로 팀을 구성해 장록습지 일대를 탐사하며 생물종 목록과 생태지도를 작성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이야기마당과 조사된 생물종 목록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됐다. 조사된 생물종 목록은 장록습지 생물종 보호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시민과 학생들이 습지탐사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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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