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과학기술고, K-웹툰 인재 키운다

- 2025학년도 웹툰애니메이션과 개설…광주 최초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가 2025학년도부터 웹툰애니메이션과를 신설, 운영한다.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는 지난 4월 교육부 ‘2024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공모에 ‘스마트드론전자과’ 1학급을 ‘웹툰애니메이션과’(1개반, 18명)로 개편하는 안을 신청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 후 재구조화 대상 학과로 교육부에 추천했으며, 지난 11일 교육부 재구조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3억7천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받게 됐다. 동시에 시교육청은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의 2025년 웹툰애니메이션 학과 개편을 승인했다. 광주지역 고등학교에 웹툰 관련 학과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과정은 조형(3학점), 색채일반(3학점), 시각디자인(6학점) 등을 통해 기초 예술 능력을 키우고, 만화 콘텐츠 제작(20학점),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16학점) 등 실무과목으로 웹툰애니메이션 분야 전문성을 키운다.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는 오는 9월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 이주호 교장은 “웹툰애니메이션과 개설로 K-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웹툰 관련 인재를 광주에서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며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웹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학과 개편이 특성화고의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웹툰에 관심 있는 많은 광주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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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