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현장 찾은 강기정 시장 “시민 안심진료 최선”
- 추석연휴 응급실 대란 우려에 권역응급의료센터 방문
- 의정갈등 장기화로 피로감 누적 의료진에 노고 격려
- 광주시, ‘응급의료체계 특별대책’ 가동…일일상황 관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조선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비상진료체계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른 중증·응급환자 진료 제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의료현장을 살피고 응급의료체계를 점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이날 김진호 조선대학교병원장 등과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상황, 응급환자수용 현황 및 대책을 함께 논의했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과부하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큰 만큼 차질 없는 운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선대병원은 현재 기존 의사 정원이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에서도 권역응급의료센터 정상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 시장은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번아웃 등 극도의 피로감에도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강 시장은 “피로도가 극에 달해있음에도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광주시는 아픈 시민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 빈틈없는 응급의료체계 운영을 위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가동해 시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번 대책에 따라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을 반장으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일일 상황관리에 나선다. 응급의료기관(21개소) 및 응급의료시설(5개소)의 24시간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별 1대 1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집중관리한다.
또 추석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을 설연휴 대비 10% 이상 확대 지정·운영하고, 코로나19 협력병원(15개소) 및 발열클리닉(11개소)를 운영해 경증환자 분산을 유도함으로써 응급실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현황은 광주시 및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E-Gen), 각종 콜센터(129, 119, 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공공의료 보장성 확보를 위해 추석 당일(9월17일) 동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 보건소의 주간진료(오전 9시~오후 6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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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