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물절약 노력 빛났다
- 강기정 시장, 수압조정 적극 참여한 공동주택 격려 방문
- 기업·다중시설 물시스템 개선…물절약 홍보물 자체 제작·배포도
- 강 시장 “시민 참여 감사…안정적 물 공급 위한 사업 지속”
#1. 광주 동구 그랜드센트럴 아파트는 총 2336세대 중 1500여 세대가 수압조정에 참여했다. 입주민의 적극적인 홍보로 수압 조정 참여율은 65%에 달했다. 광주시 평균 53%에 비해 월등히 높다.
#2. 전년 동기 대비 수돗물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약한 동원시스템즈㈜. 이 회사는 화장실 및 샤워실 수압조절은 물론 공장 시스템을 개선해 물절약을 효과적으로 실천했다.
#3. 다중시설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의 물절약 노력도 빛났다. 역세척(반대로 압력을 가해 세척하는 방식)을 수동급수에서 자동급수로 전환해 전년 대비 12월 사용량 18.26%를 줄였다. 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물 부착 등에도 동참했다.
이처럼 시민과 기업·기관의 적극적인 절수 참여가 빛나고 있다. 너 나 할 것 없는 물절약 실천으로 가뭄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오후 심각한 가뭄 비상상황에서 공동주택 수압조정에 적극 나선 동구 그랜드센트럴아파트를 방문했다.
동구 그랜드센트럴아파트는 전체 2336세대 중 1500여세대가 물절약을 위한 수압조정에 참여했다. 전체 참여율이 65%에 육박해 광주시 평균(53%) 대비 월등한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시장은 이날 아파트입주자대표들을 만나 감사인사를 전하고 물절약 지속 참여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강 시장은 “물절약에 적극 나서주셔서 감사하다. 동복댐 고갈 시기는 6월로 늦춰졌지만 가뭄이 지속될 경우 안심할 수 없어 시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이필요하다”며 “광주시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다양한 비상 대체수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함께 발맞춰 가뭄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광주시는 2022년 11월부터 공동주택 1200단지 44만6947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수압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절반이 넘는 53%가 수도밸브 조정에 참여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수돗물 대체 원수로 지하수 취수량을 하루 2150t에서 3150t으로 확대하고, 문화센터 샤워시설의 샤워기를 절수기 교체(71개)했다. 화장실(209개소) 급수밸브 조절해 수돗물 수압을 낮췄다. 또 양변기(427개) 수조에 물병 넣기 등을 실천해 전월보다 1만7672t(18.5%)을 절수했다.
한편 광주시는 ‘위기대응 가뭄극복 추진단’을 지속 운영하고 시민 홍보, 수돗물 절감가구에 대해 요금감면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광주천 하천 유지용수로 방류되는 영산강 물 활용, 지하수 관정 개발, 사수 활용 사업 등 비상 대체수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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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