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문화메세나 ‘문화동행’ 3종세트 추진
- 신진·중견 예술인에 민간후원금·시비 1대 1 지원
- 메세나 발굴, 예술창작 지원, 시민 문화 향유 확대 등 선순환 효과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문화기부 확산과 지역예술인 육성 및 자생력 강화 기반 구축을 위한 광주형 문화메세나 ‘문화동행’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형 문화메세나인 ‘문화동행’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 기업의 기부를 통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메세나(Mecenat) : 공익사업 등에 지원하는 기업의 총체적 활동
메세나 발굴, 예술 창작 지원,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라는 선순환 고리를 활성화해 문화적 소통과 신뢰를 확산하고 미래 지향적인 예술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광주형 문화메세나는 ▲시민 문화동행 ▲기업 문화동행 ▲함께 문화동행 등 3개 분야로 추진한다.
‘시민 문화동행’은 민간후원금과 시비를 1대 1로 확보해 신진 예술인과 전문(중견) 예술인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활동 기간이 10년 이내인 신진 예술인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매칭금을 포함한 2억6000만원을 확보해 1인당(단체당) 최소 20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전문 예술인을 대상으로는 5억2000만원을 확보해 1인당(단체당) 최소 30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시비를 지원해 전년 대비 더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메세나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기부 확산을 위한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기업 문화동행’에서는 기업후원금 1억원과 매칭금 1억원을 합산해 총 2억원을 예술인에게 지원한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에 걸맞은 공공 문화예술 특성화 프로젝트를 함께할 예술인을 발굴할 예정이다.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연계해 매력적인 문화예술 상품을 설계하고, 8월에는 투자유치설명회(IR데이) 등을 개최해 기업 후원자를 적극 모집할 계획이다.
‘시민 문화동행’과 ‘기업 문화동행’을 결합한 기부금 매칭지원사업은 3~4월 중에 공고를 통해 후원이 필요한 예술인을 선정하고, 5월부터 기부금을 모집해 11월까지 예술 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함께 문화동행’은 소액 정기 기부자를 지속 발굴하기 위한 사회적 운동이다. 누구든지 기부약정서를 작성하면 월 1000원에서 1만원까지 원하는 금액을 약정일에 자동이체 신청할 수 있다.
기부에 참여한 시민과 기업에는 기부영수증을 통한 세액 공제, 감사패 전달, 기부자 현판 게시, 명단 홈페이지 공개는 물론이고, 문화보둠10000센터 공간 무료 이용 서비스, 문화예술 사업행사 초청, 감사물품 및 문화정보지 제공, 다양한 매체를 통한 기업 언론 홍보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정종임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광주형 문화메세나 ‘문화동행’은 문화예술을 통해 공동체 인식을 고취하고 창의적인 문화 창작활동을 가능케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며 “우리 모두 문화예술 후원가라는 참여의식을 갖고 문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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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