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퇴원환자 돌봄 지원 박차
광주광역시 서구가 지역 병원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퇴원환자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구는 14일 광주지역 급성기병원 및 요양병원 6개소(전남대병원, 광주보훈병원,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해피뷰병원, 광주365재활병원, 시립제2요양병원)와 '퇴원환자 재가복귀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노인 의료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병원에서 퇴원한 노인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상생활의 돌봄이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해 불필요한 재입원 및 시설 입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원래의 생활공간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병원은 퇴원예정 환자 중 사회경제적 형편, 신체 및 기능 수준 등을 파악해 돌봄 필요도가 높은 대상자를 발굴하고, 서구는 병원으로부터 의뢰받은 대상자의 정보와 상담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맞춤형 방문의료와 일상생활 돌봄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특히 서구는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퇴원환자에게 ▲방문진료, 방문맞춤운동, 병원동행 등 보건의료지원 ▲주택 개보수, 안전바 설치, 돌봄임시거처 제공 등 주거지원 ▲식사, 가사, 요양, 돌봄 등 일상생활지원 ▲AI복지사, 스마트주거돌봄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 6개월이며, 사업대상은 뇌혈관질환, 뇌경색, 호흡기, 골절, 민성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는 환자, 요양병원 입원 후 120일이 경과했고 지역사회 자원 연계가 필요한 퇴원예정환자 누구나 가능하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퇴원 후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에 회복할 수 있도록 병원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선도적인 통합돌봄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의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었으며 전국 최초 재택의료센터 개소, 전국 유일 고령자 스마트케어서비스 구축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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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