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강기정 시장 라이프치히 활동 상세히 전달

- 우호도시 광주-라이프치히, 인권‧문화예술 프로젝트 협력
- 광주대표단 20여명 영접…5‧18 등 민주주의 성지로 소개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대표단의 독일 라이프치히 교류‧협력 활동을 현지 언론이 상세히 보도했다.

라이프치히 지역언론인 ‘라이프치거 차이퉁(Leipziger Zeitung)’과 ‘작센TV(SACHSEN FERNSEHEN)’는 라이프치히 우호도시인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의 강기정 시장 등 대표단이 부르크하르트 융 라이프치히시장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라이프치거 차이퉁’은 26일(현지시간) ‘부르크하르트 융 시장이 자매도시 광주에서 온 대표단을 맞이했다(Burkhard Jung empfing Delegation aus der Partnerstadt Gwangju)’는 제목의 기사를, ‘작센TV(SACHSEN FERNSEHEN)’는 27일 ‘라이프치히 자매도시 광주에서 온 손님(Besuch aus Leipzigs Partnerstadt Gwangju)’이라는 뉴스를 내보냈다.

이들 언론은 “라이프치히와 광주 사이에는 총 8500㎞의 거리가 있으며, 두 도시는 2011년 우호협력 관계를 맺었다”며 “융 시장은 한국의 6대 대도시인 광주시대표단 20명을 영접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은 강 시장 등 광주시대표단이 라이프치히 시의회 회의장을 둘러본 후, 마테이키르히호프(Matthäikirchhof)광장을 방문, 옛 동독 안보부의 무기창고를 ‘민주주의 캠퍼스’로 개발하는 현장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또 라이프치히미술관(MdbK)에서 ‘형제나라에서 예술과 투쟁의 재결합’이라는 주제의 전시를 관람했다고 알렸다.

특히 강 시장은 라이프치히시 관계자들을 한국(광주)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언론은 “라이프치히와 광주시는 주로 민주주의와 인권, 예술과 문화분야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다”며 “봄에는 라이프치히 예술가 마틴 라이히가 광주시립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스튜디오에 초대됐고, 내년에는 광주 출신 작가들이 라이프치히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은 “광주시는 한국 서남부의 150만 도시이다.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은 신군부 정권에 맞서 항쟁해 한국 민주주의 성지로 여겨지고 있다”고 5‧18민주화운동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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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