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정이 있고 평온한 추석 연휴 보내
- 귀성객 139만·귀경객 114만명…수송인원 설 대비 14만여명 증가
- 긴 연휴로 망월묘지·영락공원 성묘객도 설보다 6만여명 늘어
- 광주시 6개 분야 종합상황실 운영…비상진료 등 시민불편 해소
광주지역은 6일간의 추석 연휴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3일 낮 12시 기준으로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 및 자가용 등을 이용해 139만여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했으며, 114만여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추석 연휴기간동안 올해 설 대비 14만여명 증가한 254만여명이 광주를 오가며 북적이는 명절 분위기를 보였다.
※ 2023년 추석 수송인원 현황(9.28.~10.3. 12시기준) : 총 2,542,836명(귀성 1,398,704명, 귀경 1,144,132명)
※ 2023년 설 수송인원 현황(1.21.~1.24. 12시기준) : 총 2,395,887명(귀성 1,254,913명, 귀경 1,140,974명)
연휴기간 21만여명의 성묘객이 시립묘지(망월묘지, 영락공원)를 찾은 가운데 29일 추석 당일과 다음날인 30일에 절반 이상인 12만2000여명이 몰렸지만 지원15번, 용전86번, 518번 3개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 운행하고 경찰, 공무원, 모범운전자회원 등 100여명이 현장에 배치돼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21곳, 응급실 운영기관 4곳을 지정·운영해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병·의원 126곳(1일 평균) ▲휴일지킴이 약국 140곳(1일 평균) ▲보건소(선별진료소) 5곳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교통안전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연료수급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 연휴기간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해 연휴기간 주유소 243곳과 LPG충전소 52곳이 정상 영업했으며, LPG 판매소 39개소도 권역별로 해당 일에 영업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화재 12건 ▲교통사고 54건 ▲구조‧구급 1149건(3일 12시 기준)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였으며, 각종 구조·구급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3년 추석 명절 시민생활안정대책’을 수립해 3개 분야 10개 항목 45개 과제를 추진했고 연휴기간 6개 분야(성묘·의료, 교통, 환경·청소, 시민안전, 소방, 급수)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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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