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자치구‧기상청 등 대설·한파 협업 대응

- 11개 유관기관·단체 대응 회의…“현장중심 철저 대비”
- 재난 매뉴얼 정비, 이면도로‧골목길 등 제설대책 보완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30일 시청 17층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2023년 겨울철 대설‧한파 협업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11월 본격적인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앞두고 대설과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발생 때 신속한 응급복구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는 광주시, 자치구, 지역군부대, 지역자율방재단, 광주지방기상청, 광주경찰청 등 11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발생한 누적 적설량 40㎝의 극한 기상상황을 가정해 제설대책, 시내버스 운행 등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지난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사항을 올해 계획에 반영해 상대적으로 제설에 취약한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 대한 제설대책 보완책을 마련했다.

자치구에 ▲자동염수분사장치 확충 ▲소형 제설장비 확보 ▲스마트 액상제설함 설치 사업 예산을 확보·지원했다. 또 광주지방기상청과 원활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방재기상지원관 파견 ▲기상정보 수시 공유, 상호기관 방문 ▲관측차량 활용한 노면온도 등 과학적 데이터 기반한 제설대책 수립 등 대책을 추진한다.

박남주 시민안전실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언제든지 대규모 자연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재난 매뉴얼과 대응계획에 반영해 재난현장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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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